nirvana
수많은 사람들의 환호 속에서
마치 꿈이었을 그 순간들이 지나고 나면
그는 또다시 혼자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손 흔들어 인사하는
그를 들여보내고...
그렇게 터벅 터벅 걸어 나오면서..
마치,
길 잃은 아이의 붙잡는 손을 뿌리치고 온 것 같아
알지 못할 죄책감이 들곤 합니다.
어찌한답니까..
이 노릇을..
.....
nirvana
무대 위에서, 진심으로 사랑한다 말하는 당신...
멀리 있는 팬이 안타까워,
한 번이라도 더 따뜻한 눈길을 주는 당신..
그러나, 당신은..
여전히 다가가기 힘들고,
여전히 싸인 한 장 받기도 힘이 듭니다.
하지만..
그렇게 범접하기 힘들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꽉 다문 입술로...
왠지 모르게 누군가를 주눅 들게 하는..
그런 당신이
나는 좋습니다.
...
nirvana
언젠가도 말했던것 처럼..
저는 그의 옆선을 사랑합니다.
오뚝한 콧날에...
주먹만 한 얼굴...
그리고, 부드럽게 다문 입술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는 그는
우리에게
무얼 말하고 싶은 걸까요?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묻습니다.
도대체...
무슨 얘기가 하고 싶은건가요...
...
nirvana
알고 계십니까..
불빛이 꺼지지 않는 건....
단순히 그 불빛만의 몸부림이 아니랍니다.
불빛이 타오르는 건...
온전히 그 불빛만의 목마름이 아니랍니다.
그 빛이 타오를 수 있도록..
누군가 불씨를 보살펴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에게...
그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온전하게 정성을 다해서..
보살펴 주고 있는 것입니다.
nirvana
왜 그렇게....
왜 그렇게....
죽을 힘을 다해서 춤을 추나요...
마치 그 순간이 마지막인 것처럼..
왜 그렇게 애를 쓰나요..
혼절할 것처럼 그렇게 토해내는 몸짓들이
가슴에 비수처럼 꽂혀옵니다.
염치없이 오늘도..
난..
그렇게 당신의 영혼을 훔쳐봅니다..
...
nirvana
가끔,
푸른 새벽의 빛이 사라질 때까지..
미친 듯이 당신의 음악을 듣다가,
잠시 귀를 닫고 멍하니 생각에 잠깁니다..
그렇게 음악으로 하루를 정리하면..
또, 그렇게 음악으로 내일을 맞습니다.
음악은...
말로 나타낼수 없을 만큼
신기하고 대단합니다.
그런 음악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그가 그래서 더욱 귀하고 소중합니다.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가...
우리를 감탄하게 합니다..
...
nirvana
별은 언제나 뜨고 다시 지고.. 그리고 또다시 뜹니다..
밤하늘에 무수히 많은 그 수많은 별들 중에..
내가 어느한별을 사랑하게 된 건 행운이죠..
그 별이 사라지지 않고 내가 쳐다볼 수 있는 곳에
계속 있어준다는 건..
대단하고 굉장하고 그리고.. 눈물 나게 감사한 일입니다..
그 안에 나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공존한다는 속물적인 의지를 하면서..
그렇게 우리는 공존을 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잊지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고,
곁에 없는 것은 아니라는 걸..
늘 곁에서
부족하지만,
당신을 걱정하고, 지켜보며...
그렇게 우리가 늘 함께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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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웹진에 실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없어요.
뭐든 기념할 만한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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